(팝콘뉴스=박예은 기자) 동국대학교는 2025학년도부터 '열린전공학부'를 신설하고 무전공 입학 제도를 도입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동국대 열린전공학부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MINT 3단계 교육모델을 도입한다. MINT는 'Multi, INter, Trans'의 약자로, 존중·윤리와 통합, 창조의 마인드를 함양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신입생들은 입학 초기 전공을 정하지 않고 진로 탐색 기간을 거친 후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열린전공학부 학생들은 다전공 이수를 지원받아 복합적 사고와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6학기 이후에는 '열전융복합세미나'가 진행되며, 이는 사회의 실질적인 문제를 융합적 관점에서 해결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이다. 학생들은 이 세미나를 통해 창의적 발상과 전공에서 습득한 실무지식을 적용하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전공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DIY 전공 탐색' 교과목도 운영된다. 학생들은 학기별로 37개의 전공 중 3개를 선택해 관련 콘텐츠 동영상을 수강하며, 복수 학과에 소속된 JA(Joint Appointment) 교원과 1대 1 상담을 통해 맞춤형 지도도 받을 수 있다.
공혜정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학사운영실장은 "대입 과정을 거친 많은 대학생이 본인의 전공과 적성, 관심사와 맞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다"며, "입학 초기에 특정 전공을 정하지 않고 다양한 전공을 폭넓게 탐색한 후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달했다.
이어 "학생들이 경험하게 될 '열린' 전공은 개인의 흥미와 가능성을 존중하면서도,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학문적 경로를 설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신설 학부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동국대 열린전공학부는 혁신적이고 특성화된 맞춤형 전공자율선택 과정인 MINT 교육과정을 통해 다양성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융합·통섭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팝콘뉴스]